흔히들 깨달음에 지식은 별로 중요치 않다 지혜가 중요하다 이런말을 자주 접하셨을겁니다
물론 처음 그말을 쓰고 그것을 인용하는 분들의 의도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대학에서 가르치는 지식과 지혜의
차이를 그렇게 약속하고 썼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면서 어쩌면 우린 지식과 지혜에 대해 잘못된 단어로 세뇌된건지 모릅니다
이게 다음 어학사전의 뜻풀이 입니다 한글로 바꾼다면 지식은 알음알이 가 되고 지혜는 앎이 됩니다만..
한글의 " 알 " 이 뭘뜻하는지는 달걀을 연상해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ㅎㅎㅎ
이렇게 다양한 의미에서 지식 그러면 우린 일차적 의미로 어떤것에 대해 보고 느끼고 한것이 있다..라고 유추합니다
즉 체험도 지식이란 의미가 있는데 체험 자체보다 체험에서 뭔가 더 풀어내는 것을 흔히들 지혜 라고 합니다
그럼 당연히 혜(慧)가 뭔지 알아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제 경험상 그것에 대해 말하는 지혜로운자라고 인용되는 사람에게서
그것에 대한 설명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딸랑 이렇게 나오죠
이것에서 보면 지식 할때와 지혜 할때의 한자가 다름을 알수 있습니다
지식 지<知>
지혜 지<智>
거기에 차이는 " 白 " 흰백이 아닌 " 曰 " " 해 " 입니다
혜라는 글자는 주인주 + 임금왕 + 미칠급 <急>과 유사한 한자로 구성되서 부수가 마음심 입니다
미칠급은 대체로 급하다 라는 의미로 쓰는데 사람인<人> + 수건건<巾>+ 마음심<心> 수건을 옆으로 놓아서
깃발의 의미일수도 있지만 다른 글자 일수도 있지요.. 한자는 아직도 해설안된것이 너무 많고 잘못해설된것도 많아서
당시의 의미를 알아보기 어려운 문제가 많습니다.. 대부분 문맥을 파악하고 문맥으로 해석하는데 그때문에 해석상의
문제로 학파가 나뉘기도 하지요...
일단 이런 의문을 가져본 후에 다시 지식과 지혜에 대해 말해 보자면 이런것에 집착할 하등의 이유 없이
그냥 사용하는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 라는 전제 후에.. 말해 볼까 합니다
여기 까지는 안봐도 그만인 말이지만 이제 부터는 아주 중요한 말이긴 합니다
知 智 사용하는 뜻이 다르다... 후자는 사람에게 밝음이 있다는 의미로 씁니다..
智慧<지혜> 는 그래서 밝은 앎으로써 " 혜 " 하는.. 이란 의미가 됩니다.. 즉 진실로 알고나서 " 혜 "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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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나고 슬기로움과 총명하고 지혜있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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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한 성질. 슬기로운 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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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마음. 슬기로운 마음. |
결국 마음의 상태를 의미 하는 글입니다..
지혜라는 말은 결국 바르게 알면서 어떠한 마음 상태를 뜻합니다만..
번역에서는 " 슬기 " 를 주로 가져다 붙이는데 한국사람들중 " 슬기롭다 " 의 본뜻을 아는 분이 거이 없습니다
즉
이런 번역으로는 " 슬기롭다 " 를 표현할수 없습니다..
슬기롭다의 " 슬 " 은 " 슬애" 의 준말이고 그것은 쓸개의 본래 말입니다
쓸개는 한의학적으로 " 담 " 경락과 담이란 내장을 뜻하며 동시에 담 자체의 마음적 표현인 " 담대하다 당당하다 " 의 뜻입니다
만일 어떤 사안에서 내가 바로 알고 당당하면 쓸개의 기운이 발현되어 불의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쓸개의 당당함이 아닌 자존심<간의 기운>을 내세웁니다..
모든 인간의 최후의 목적인 자아실현은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아닌 당당해 지는 것인데 그러한 사람을 지혜 있다 라고
하는 것인데 어쩐일인지 이것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을 보지 못했습니다..
니가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하는 용어는 거만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것이고
니가 쓸개가 없구나 라고 하는것은 비굴하게 굴종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사람으로써 일본에 굴종하던 역사에 앞장서던 사람도 있지만 일본에 나라를 넘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당당한 사람도
존재 했었습니다 지도층이 너무 타락해서 고치겠다는 의도로 말입니다 반면에 그냥 한국사람으로써 당당한 사람도 있었지요
지금은 한국사람으로써가 아니라 " 나 로써 " 당당해야 하는 시대일 뿐입니다만 이것은 개인주의가 아닙니다 이기주의도 아닌
하늘에 당당한 존재로써의 나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런자를 지혜있는자라고 했습니다..
본래의 우리의 뜻이 이러한것인데 이 의미는 다른 어떤 나라에도 없던 우리만의 뜻입니다
지금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철학도 ..이념도.. 가치관도 .. 스스로의 것은 없고 다 외부의 ..혹은 선진국이라는 미명하에..
혹은 종교에.. 혹은 과거 성인에게 비굴한 자들만 넘칩니다..
그렇게 비굴해져서 돈이나..사회적지위나..명품등에 기대어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권위에 기대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당당함을 찾아내는것
이것이 지구상의 메트릭스를 벗어나는 길임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스스로의 당당함을 찾는 과정상의 혼란이 知 를 智 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이것에는 삶의 모든 요소가 포함 됩니다 명상수련은 그러한 요소중에 한가지일 뿐입니다
알(日)이 앎(智)이되는것이 살(生)이 삶(星)이 되는것입니다 그것을 사람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구는 사람입니다.. 인간(움직일 人 + 사이 間)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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